지난해 강남의 하락세와 강북의 상승세에 꾸준히 좁혀졌던 강남 3구와 강북 3구의 3.3㎡당 집값 격차가 1년만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연초 서울의 주택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달 첫 주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노원·강북·도봉 등 강북 3구 집값의 3.3㎡당 격차는 1419만원으로 한 주 전의 1410만원에 비해 9만원이 늘어났다.
이처럼 두 지역간의 격차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월 중순 이후 약 1년 만의 일이다.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낸 강남 3구는 3.3㎡당 2624만원에서 2632만원으로 8만원 올라 9개월 만에 상승으로 반전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제2롯데월드 호재가 겹치면서 한 주 전보다 9만원 오른 2255만원을 기록했으며, 강남구는 재건축 상승의 영향으로 7만원 오른 3104만원을 기록했다. 서초구만 2만원 하락한 2488만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강북3구는 3개월간 소폭 하락세가 지속되며 3.3㎡당 1214만원에서 1만원 하락한 1213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3.3㎡당 매매가는 노원구가 1257만원, 강북구 1154만원, 도봉구 1137만원을 기록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최근 두 지역 모두 급매물 위주의 거래에 잠시라도 숨통은 트인 상황”이라며 “하지만 봄 이사철의 특수를 앞두고 거래 중심의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으면 두 지역의 격차는 미세한 움직임만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