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권 확인 서비스 신청 작년 14% 늘어
'살기도 힘든데, 남겨진 조상 땅 어디 없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숨겨진 재산을 찾아주는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4일 선조들이 남긴 토지를 찾아주는 '조상 땅 찾아주기'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2만2671명이 신청해 1만162명이 총 1억8077만㎡ 상당의 땅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1조9693억원에 해당하며, 2007년 1만9665명이 신청한 것에 비해 14% 이상 늘어난 것이다.
'조상 땅 찾아주기'란 전국 토지에 대한 전산망을 활용해 관리소홀이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유산상속이 잘 이뤄지지 않은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인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 제도는 1996년 7월 시작됐지만 신청이 본격 들어온 것은 2001년 이후이다.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는 신분증을 갖고 가까운 시·군·구청 민원실에 가 담당자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별도의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다만 재산에 대한 상속권이 있는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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