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판교 일반 분양가 3.3㎡ 200만원 싸져

뉴스 탁상훈 기자
입력 2009.01.03 02:56

마지막 중대형 1500만원선 될듯

경기도 판교신도시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일반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가 3.3㎡(1평)당 1500만원 후반대로 확정될 전망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 시공사인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은 최근 관할 성남시청에 3.3㎡당 평균 1601만원에 분양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실제 분양가는 이보다 낮은 3.3㎡당 1500만원 후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는 통상 건설업체의 신청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을 승인해줬다.

특히 이번엔 인근 분당신도시 시세 급락으로 채권입찰제(분양가와 인근 아파트 시세와의 차이가 커 과도한 차익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당첨자에게 의무적으로 일정 금액의 정부 채권을 사도록 한 제도)도 적용되지 않아, 분양가가 실질적으로 2년 전보다 3.3㎡당 200만원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판교 중대형 아파트는 2006년만 하더라도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바람에, 계약자들이 실질적으로 3.3㎡ 당 1800만원 이상의 돈을 부담해야 했다.

이 아파트는 또 122~337㎡(37~102평)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대단지(948가구)인 데다 지하철 판교역도 가까워, 청약 열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팀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택지 내 중대형 아파트 전매제한 기간 단축(5년→3년) 조치의 적용도 받을 것으로 보여, 투자목적의 청약자도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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