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서울 강북 재개발을 통해 일반인에게 분양될 아파트는 약 6500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는 18일 2009년 공급 예정인 강북 재개발 아파트는 모두 21곳 약 2만 4500가구이며 이 가운데 약 650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가재울뉴타운 구역에서 2513가구가 일반 분양돼 가장 많다. 이어 왕십리뉴타운 공급이 시작되는 서울 성동구에서 2074가구, 용산구에서 562가구가 나온다. 또 마포구(451가구), 동대문구(354가구)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가재울'을 내년 상반기쯤 분양할 계획이다. 3304가구 가운데 70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상암DMC 배후 지역이며 월드컵경기장도 인접해 있다.
현대산업개발 등이 진행하는 왕십리뉴타운2구역에서도 내년 일반 분양 물량이 나온다. 1136가구 가운데 505가구가 대상이다. 상당수 가구에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2호선 신당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국제빌딩 주변인 용산 4구역에서도 13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64∼312㎡형 493가구 단지이고,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KTX 용산역이 생활권 내에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재개발 아파트는 대부분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대단지인 것이 장점"이라며 "하지만 최근 주택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향후 분양가·발전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