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지난 수십년간 해외에서 쌓은 고급 건축물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2년 '쌍용 예가(藝家)'라는 브랜드를 내놓으며 아파트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예가(藝家)는 단순한 주거시설을 넘어선 예술적 문화 공간이란 의미"라며 "동시에 물질적 풍요를 넘어 지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사람들이 살아 가는 곳이란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이를 위해 차별화된 설계와 고객 서비스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가령 사람들의 건강을 중시하는 추세에 발맞추어 단지 내에 산림욕, 테마 조깅 코스, 옥외 피트니스 공간 등을 조성하고 있다. 작년 가을 준공된 경기도 동탄 쌍용 예가에는 아예 10m×20m 크기에 수심 1.2m 깊이인 성인용 수영장과 지름 6m, 수심 60cm 규모의 유아용 원형풀을 만들기도 했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도 차별화시키고 있다. 부부 전용 발코니, 단지 내 연못과 정자, 벽천(碧泉) 등의 조형물을 바탕으로 단지 내에도 특화된 설계를 도입하고 있다. 2006년 분양한 광주 금호동 쌍용 예가는 1층에 필로티를 도입해 전 가구를 사실상 지상 2층 높이 이상으로 만들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지역·연령·면적별로 아파트의 외관과 평면, 공용 공간 설계를 다르게 하는 디자인 저작권을 동시에 13건이나 취득할 정도로 디자인 및 설계 차별화에도 힘쓰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디자인저작권 등록 30건, 의장등록 18건, 우수디자인(GD마크) 인증 14건 등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정 건설사만의 통일된 외관과 평면에 대한 개발은 있었지만 같은 회사, 같은 브랜드의 아파트임에도 지역과 입주민의 연령, 소득 수준까지 고려해서 외관과 평면을 모두 다르게 특화한 것은 새로운 시도였다. 쌍용건설은 이런 시도를 2006년 11월 분양한 광주 금호동 쌍용 예가부터 적용하고 있다.
이 밖에 쌍용건설은 입주를 앞둔 주민들을 위해 세무·법무·금융·부동산 전문가와 상담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각종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입주 토털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역시 사전·사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