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판교신도시 상가 또다시 무더기 유찰

뉴스 탁상훈 기자
입력 2008.11.21 03:30

주공 아파트 점포 13.6%만 낙찰
기존 상가보다 높은가격이 원인

전세계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경기도 판교신도시 주공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또다시 무더기 유찰됐다.

20일 대한주택공사와 상가정보연구소 등에 따르면 최근 입찰을 실시한 판교신도시 주공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총 22개 점포 가운데 13.6%인 3개 점포만 낙찰되고, 나머지는 모두 유찰됐다.

이번에 입찰한 주공 상가는 A19-1블록(585가구) 4개 점포와 A21-1블록(850가구) 13개 점포, B2-1블록(248가구) 5개 점포 등이며, 이 가운데 대단지인 A21-1블록 3개 점포만 주인을 찾았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공급된 성남 판교 주공상가 10곳을 비롯해 총 90개 점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2개 점포가 미분양으로 남게 됐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입찰한 화성 동탄신도시 4-5블록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내 6개 점포도 1개만 낙찰되고 5개는 유찰됐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이번에 공급된 상가는 지난 7~10월에 공급됐던 판교신도시 내 주공 상가와 달리 전용률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오른 것이 청약률을 저조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말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가의 투자성보다 경제 불안에 따른 심리적 위축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판교 상가마저 무더기 유찰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 침체가 회복될 때까지 상가 분양시장도 활기를 되찾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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