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대책 통해 추가지정된 곳..공급과잉 논란 불러와
국토부 "수도권 미분양 문제 악화, 분양일정 연기키로"
지난 8·21대책을 통해 추가 지정된 오산 세교,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분양일정이 최소 1년이상 연기될 전망이다. 당초 오산 세교는 2012년부터, 인천 검단은 2013년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17일 "지방 및 수도권 미분양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8·21 대책을 통해 추가로 지정한 신도시 분양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는 쉽지 않게 됐다"며 "개발계획, 실시계획 수립 등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분양시기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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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8·21대책을 통해 인천 검단신도시(1120만㎡) 옆에 검단2지구 690만㎡를 추가 건설키로 했다. 검단2지구는 인천시 서구 대곡동, 불노동, 마전동 일대로 2013년부터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검단2지구와 함께 지정된 오산세교3지구는 오산시 금암동, 서동 일대 520만㎡로 첫 공급시기는 2012년이었다.
국토부가 이들 지역의 분양일정을 연기하기로 가닥을 잡은 이유는 수도권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들 물량을 일정대로 분양할 경우 공급과잉을 불러와 미분양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렵게 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실제 8·21 대책 발표 당시 추가 신도시를 두고 업계에선 `수도권에서조차 미분양이 늘어나 힘든 상황에서 공급대책을 내놓는 것은 정부의 상황판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미분양 문제로 이들 지역 내 공동주택지 매각이 쉽지 않다는 점도 분양 연기의 이유로 꼽힌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비축 차원에서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 및 토지보상은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오산세교, 인천검단의 분양일정은 미분양 등 주변 여건을 살펴보면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위례(송파)신도시나 동동탄, 그리고 파주, 김포 등은 국방부 협의, 건설사 자체 문제 등으로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라며 "(오산세교, 인천검단을 제외한 신도시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단2지구, 세교3지구 개발현황
*인천 검단2지구
-2008년 12월까지 개발계획 수립
-인천 서구 대곡동, 불노동, 마전동 일대 690만㎡
-2만6000가구
-2013년 첫 공급
*오산 세교3지구
-2008년 12월까지 개발계획 수립
-오산 금암동, 서동 일대 520만㎡
-2만2900가구
-2012년 첫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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