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냉각 여파로 내년부터 서울·경기지역의 오피스텔 기준시가(基準時價)가 지금보다 평균 3~4%가량 오르는 반면, 다른 광역시는 대부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5일 서울, 경기,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지역의 오피스텔 31만3659채와 대형 상가건물의 점포 40만4910채에 대해 내년 1월 1일 고시할 기준시가 잠정치를 발표했다. 소유자들은 6일부터 25일까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는 경우 25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지역별로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경기(3.96%), 서울(3.41%), 인천(1.65%), 울산(0.4%) 등은 작년보다 오르고, 광주(-2.39%), 대전(-1.0%), 대구(-0.59%), 부산(-0.12%) 등은 떨어졌다. 대형 상가의 경우 서울(1.22%)과 인천(1.11%) 등 2곳만 소폭 올랐을 뿐 광주(-2.69%), 대전(-1.8%), 울산(-1.78%), 경기(-1.11%), 대구(-0.76%), 부산(-0.13%) 등 6곳의 기준시가가 하락했다. 전국 평균으로는 오피스텔이 2.96% 올랐고 대형 상가는 0.05% 하락했다. 문의는 국세청 콜센터(☎1577-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