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집계하고 있는 전국의 미분양주택 수가 소폭 감소하면서 16만 가구까지 증가했던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15만7291가구로 전월의 16만595가구에 비해 2.1%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만2389가구로 전월의 2만2977가구보다 2.6% 감소했고, 지방도 13만4902가구로 전월의 13만7618가구에 비해 2.0%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광주와 경북, 대구, 서울 등에서 미분양이 오히려 늘었다. 광주의 미분양 물량은 1만1043가구로 전월의 1만774가구보다 2.5% 늘었으며, 경북은 1만5177가구에서 1만5464가구로 1.9% 증가했다.
또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대구는 2만1378가구에서 2만1410가구로, 서울은 1437가구에서 1491가구로 증가했다.
반면에 경기 지역은 지난 7월 2만514가구에서 8월에 1만9922가구로 2.9% 가량 줄었으며, 부산은 1만3612가구에서 1만2971가구로 4.7%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가 8만6386가구에서 8만4971가구로 1.6% 감소했고, 60∼85㎡가 6만6206가구에서 6만4086가구로 3.2% 감소했다. 그러나 60㎡ 이하는 8003가구에서 8234가구로 2.9% 늘었다.
한편,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수도권 1222가구, 지방 3만8872가구 등 모두 4만94가구로, 지난 7월보다 468가구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 분양되는 물량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미분양이 빠지면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줄어든 규모가 의미가 있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