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거래 가격 급락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거래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9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올 들어 월 단위로 가장 적은 2만5369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4만6629건)에 비해서는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것이다. 월별 아파트 거래 건수는 3월 이후 6개월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거래 건수는 지난달 1643건을 기록, 최고치였던 지난 4월(7870건)에 비해 급격한 거래 감소 양상을 보였다.
거래 가격 역시 계속 떨어지고 있다. 서울 대치동 A아파트 전용면적 77㎡(일반 31평)형 1층은 지난 3월에 비해 1억2600만원 떨어진 8억6500만원에, 서울 문정동 B아파트 전용85㎡(일반 32평)형 12층은 3개월 전보다 7700만원 낮은 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