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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강신도시] 첨단영상산업단지 '시네 폴리스'… 문화 도시로 재탄생

뉴스 김연주 기자
입력 2008.10.15 04:32

김포시는 지난 8월 지가(地價) 상승률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김포시 땅값이 들썩인 데는 김포시가 '시네 폴리스'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이다.

경기도 경기영상위원회가 추진 중인 '시네폴리스(Cine polis)'는 대규모 촬영스튜디오 등의 시설을 갖춘 '영상산업단지'. 도(道)는 영상문화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 시·군으로부터 시네폴리스 유치 사업을 신청 받았고, 지난 5월 김포시가 선정됐다. 시(市) 측은 "김포공항, 인천공항과 가까워 국제 협력에 유리하고, 상암 DMC, 고양시 한류우드와 브로멕스 등 비슷한 산업 단지와 협력할 수 있는 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특히 김포는 한강변을 활용할 수 있다는 천혜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첨단영상산업단지 '시네폴리스'의 조감도 / 김포시 제공

시네폴리스는 2015년까지 총 1조7400여억원를 투입, 김포시 고촌면 일대 278만8756㎡ 규모에 조성된다. 사업은 김포시도시개발공사가 직접 맡게 될 예정이다. 1단계는 2012년 마무리된다.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영상관련 제작 업체 이전지, 오픈세트, 맞춤세트, 특수·대형 촬영 스튜디오, 영화 테마 호텔, 쇼핑몰 등이 124만3318㎡에 들어선다. 2단계 사업이 끝나는 2015년에는 R&D(교육연구)단지와 공원, 광장, 주거시설 등의 배후시설도 갖추게 된다.

'쌀'과 '농촌'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도농복합도시'였던 김포시가 '첨단영상산업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강경구 김포시장은 "영상 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김포 시네폴리스는 김포시 미래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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