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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억원 이상 아파트 1만여가구 감소…서울은 늘어

뉴스 뉴시스
입력 2008.10.14 10:20


최근 집값하락으로 인해 올 들어 수도권에서 6억 원 이상의 고가아파트가 지난해보다 1만2000여가구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오히려 6억 원 이상 아파트는 늘어나고 9억 원 이상이 감소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6억 원 이상(시세 하한가 기준)의 고가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모두 47만1335가구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의 48만3881가구와 비교했을 때 1만2546가구 가량 감소한 상황이다. 또 9억 원(시세 하한가 기준) 이상 아파트도 지난해 말의 20만2432가구에서 올해 9월 말에는 18만5281가구로 1만7151가구 줄었다.

특히 1·2기 신도시와 경기도에서는 6억 원 이상 아파트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에서 6억 원 고가아파트는 지난해 말 대비 4500여가구 감소한 6만6072가구이며, 이 가운데 9억 원 이상은 6400여가구가 줄어든 2만1321가구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분당신도시에서 6억 원 이상 고가아파트가 3282가구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평촌은 964가구, 김포는 324가구 감소했다. 반면에 중동과 동탄은 각각 408가구, 35가구씩 오히려 늘었다.

또 9억 원 이상 아파트는 5개 지역에서 모두 줄었고 산본은 9억 원 이상 아파트가 자취를 감췄다.

경기도 역시 6억 원 이상 아파트가 1만1000가구 줄어든 5만5000여가구, 9억 원 이상은 1600가구 줄어든 7047가구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 6억 원 이상 아파트 중 큰 감소를 보인 곳은 용인시로, 3만851가구에서 2만2184가구로 8667가구 줄었다. 9억 원 이상은 과천시에서 가장 많이 줄어 1200여가구 줄어든 3047가구를 기록했다.

이처럼 경기 지역에서는 6억 원 이상의 고가아파트가 감소했지만, 서울은 오히려 6억 원 이상 아파트가 늘었다. 그러나 9억 원 이상은 감소했다.

서울에서 6억 원 이상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3300여가구 늘어난 34만5817가구를 차지했고, 9억 원 이상은 9200여가구가 줄어든 15만5574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권이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인 반면, 다른 지역은 증가세를 보였다.

마포·서대문·용산·종로 등 도심권에서는 6억 원 이상 고가아파트 증가가 가장 많아 지난해 말보다 4600여가구 늘어난 4만8014가구를 차지했고, 노원·도봉·강북 등 강북권은 1만3731가구로 4500여가구 늘었다.

강남권에서는 6억 원 이상이 22만313가구로 지난해 말보다 8900여가구 감소했으며, 9억 원 이상은 12만5000여가구에서 11만4000여가구로 1만여가구 감소했다.

이 밖에 인천의 경우 서울과 마찬가지로 6억 원 이상 고가아파트가 지난해보다 300여 가구 정도 늘어 3861가구로 파악됐다. 특히 계양구와 중구는 지난해까지 6억 원 이상 아파트가 한 채도 없었지만 올 들어 처음 등장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경기 지역에서 6억 원 이상 아파트가 감소한 것은 강남권과 함께 버블세븐으로 불렸던 분당과 평촌, 용인 등의 하락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또 “서울 지역에서 6억 원 이상 아파트가 늘어난 것은 강남권을 제외한 비강남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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