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당 1326만원
올해 분양된 아파트 분양가가 작년보다 평균 8%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땅값과 건축비를 정밀 심사하는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분양가가 낮아져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을 무색케 하는 것이다. 5일 국토해양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분양(입주자모집공고 시점 기준)한 아파트의 3.3㎡(평)당 분양가는 평균 1326만원을 기록해 작년(1227만원)보다 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만 놓고 보면 상한제 적용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3.3㎡당 1240만원으로 작년(1263만원)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또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아파트 값은 3.3㎡당 1527만원에서 1751만원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