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이 천안 아산신도시에 짓는 중대형 아파트 'STX 칸(KAN)' 분양이 마감됐다. 금융결제원과 STX건설에 따르면 아산신도시 'STX 칸'은 지난 17~19일 사흘간 1~3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일반분양 786가구(특별 공급분 제외) 중 1058건이 접수돼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A6블록은 8개 주택형 가운데 5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고 A4·A6블록도 전 주택형이 모두 청약 마감됐다. 지방인데도 아산신도시 'STX 칸' 청약이 호조를 보였던 것은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고 주택법 개정으로 계약 후 1년 뒤부터 전매가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STX 칸'이 위치한 아산신도시(2139만㎡)는 분당신도시(1964만㎡)보다 크고 단지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아울러 천안~온양온천 간 복선전철 아산역이 올해 말 개통될 예정이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천안~논산간고속도로, 국도1호선 등도 인접해 있다. STX건설 김상민 상무는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 중 마지막 중대형 물량인 데다 계약금 5%에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라는 계약 조건이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STX 칸'은 지하 2층~지상 최대 25층의 13개 동에 총 797가구(129~170㎡)로 이뤄져 있다. 주차 공간을 모두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에어로빅룸 등 운동시설과 도서관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분양 계약은 9월 30일~10월 2일. 2011년 2월 입주 예정. (041)565-9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