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아파트 거래가 종적을 감춘 가운데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매물은 회수됐지만 매수세 역시 사라진 모습이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전 주 대비 0.01%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07%), 양천구(-0.04), 강남·송파구(-0.03%)가 내렸고 도봉구도 작년 10월 이후 첫 하락세(-0.02%)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구(-0.12%)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0.09%), 송파구(-0.04%)도 하락했다.
신도시(-0.03%)도 분당(-0.05%), 일산(-0.05%), 산본(-0.02%)을 중심으로 내렸고 수도권(-0.01%)은 '양도세 비과세 거주 요건을 강화한다'는 정부 발표 이후 매수세가 더욱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과 신도시는 제자리걸음을 했고 수도권은 0.0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