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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셋 중 하나 실질가치 하락

뉴스 탁상훈 기자
입력 2008.09.12 03:09

강남 3개구 특히 심해

지난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3가구 중 1가구는 물가상승률보다 가격 상승폭이 낮아, 실질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6% 오른 가운데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중 이보다 가격 상승률이 낮은 아파트는 총 46만6912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가구수(124만8271가구)의 37% 선으로 평균 3가구 중 1가구는 물가상승률보다 가격 상승폭이 낮은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강남 3개구(강남, 서초, 송파구) 아파트가 절반에 가까운 46%를 차지해 강남권 아파트의 실질가치 하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북 등 비강남권 아파트의 상당수는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가격이 올랐다. 상반기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던 노원구의 경우 실질가치가 떨어진 아파트는 구 전체의 1%에 불과했고, 금천구와 강북구는 각각 구별 전체 아파트 수의 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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