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수도·충청권 분양시장 모처럼 활기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08.09.01 03:51

김포한강신도시에 주말 1만4000명 몰려

지난 주말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예비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수도권과 충청권의 신도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건설업계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근 시세보다 가격이 낮은 데다 1일부터 인상되는 기본형 건축비에 영향을 받지 않아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3일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첫 분양에 들어가는 '우남 퍼스트빌'(1202가구) 모델하우스에 지난 주말 동안 1만4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 같은 날 대전 서남부신도시에서 일반 청약을 시작하는 '한라 비발디'(752가구) 모델하우스 역시 29~30일 양일간 8000여명의 예비 청약자들이 몰렸다. 또 이번 주 충남 아산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STX 칸(KAN)'(797가구) 모델하우스의 경우, 하루에만 1400여통의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우남건설 이재환 팀장은 "정부의 '8·21 대책'으로 중대형 아파트의 전매제한이 7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 것도 청약자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의 분양가를 산정할 때 포함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1일 입주자모집 승인 신청분부터 3.16% 인상된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 85㎡인 공동주택의 건축비가 1억5490만원에서 1억5980만원으로 약 490만원 오른다. 기본형 건축비는 지난 3월 2.16% 오른 데 이어 7월에는 단품슬라이딩제(자재가격 급등분을 건축비에 수시로 반영하는 제도) 도입에 따라 4.40% 인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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