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급 주택 2~3% 상승
다음달 이후 신규 공급되는 주택의 분양가가 2~3% 가량 오를 전망이다. 국토해양부가 분양가 산정의 근거로 활용하는 '기본형 건축비'가 다시 상향 조정되기 때문이다. 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9개 시(市)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에 대한 전매 제한 조치도 시행된다.
국토해양부는 9월 1일 이후 분양 승인 신청을 하는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기본형 건축비를 올려 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건축 자재가격 상승을 반영해 6개월 단위로 기본형 건축비를 조정하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3월엔 기본형 건축비를 2.2% 올렸다. 하지만 올 상반기 기름 등 원자재값 폭등사태가 벌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 폭은 5% 안팎이 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이 경우 아파트 분양가가 대략 2~3%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밖에도 최근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업체로 선정된 삼성물산, 엠코, 동일토건, 서해종건의 9월 1일 이후 1년간 분양물량에 대해 지상층 건축비의 1%를 더 인정해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