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토지보상금 8조 풀려

뉴스 탁상훈 기자
입력 2008.08.29 06:02

송파·동탄 신도시 보상작업 시작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는 송파신도시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대한 토지 보상 작업이 조만간 시작돼 연말 전후에 7조~8조원 정도의 토지보상비가 풀릴 전망이다.

28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토공은 최근 동탄2신도시 예정지역 토지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를 내고 다음달 11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는다. 보상 지역 규모는 약 2232만㎡. 정확한 보상금액 규모는 감정평가 이후에 나오지만, 총보상 금액이 5조~6조원은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토공은 이에 앞서 송파신도시 택지개발사업 보상계획을 최근 공고하고 다음달 2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등에 걸쳐 조성되는 송파신도시에서 이번 보상계획에 포함된 대상 면적은 약 183만㎡. 업계에선 인근 시세 등을 고려할 때 보상금이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본부장은 "서울 수도권 남부에서 7조~8조원 규모의 보상이 이뤄질 경우, 서울 강남 주택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실물 경기 악화 등으로 토지보상금이 예전처럼 '묻지마 투자'로 바뀔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그보다는 대토(代土) 보상으로 인해 동탄2신도시 인접지나 송파 재개발 예정지 등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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