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앞두고 대학가에서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국경제가 22일 보도했다. 뉴타운 재개발 등으로 대학가 주변의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 대거 헐리면서 전 월세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흑석 뉴타운과 맞닿아 있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주변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앙대 학생들이 모여 살던 학교 앞 흑석동 지역 노후 주택은 모두 9개 재개발 구역으로 나뉘어 대부분 사라질 처지가 되면서, 흑석4구역과 5구역은 철거가 시작돼 집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화여대 서강대 주변인 서울 마포구 아현동도 상황이 비슷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방이 귀해지면서 전, 월세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다. 중앙대 후문 쪽인 상도동은 6000만~7000만원 하던 33㎡(10평) 미만 다세대주택의 전셋값이 재개발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1억원까지 치솟았다. 아현 뉴타운 이주가 이어지고 있는 아현동도 최근 전셋갑이 20~30% 오른 상태다.
전, 월세 가격이 급등하자,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지하나 옥탑방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