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공급 아파트 10채 중 4채 강남

뉴스 뉴시스
입력 2008.08.05 14:36

최근 서울에 공급된 아파트 10채 가운데 4채는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16만8846가구(일반분양 기준)로, 이 가운데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이른바 강남권에 6만1207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서울 전체 공급량 가운데 36.3%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3만9885가구가 분양된 2005년에는 2만4644가구의 분양이 강남권에서 이뤄져 61.8%나 차지하기도 했다.

또 최근 5년간 강북, 노원, 도봉, 동대문, 성북, 은평, 중랑구 등 강북권에서는 24.4%인 4만1249가구가 분양됐고, 강서, 관악, 구로, 금천, 동작, 양천, 영등포구 등 강서권에서는 22.0%인 3만7216가구가 분양됐다. 광진, 마포, 서대문, 성동, 용산구 등 도심권에서는 17.3%인 2만9174가구가 공급됐다.

이처럼 최근 5년간 강남권에 아파트 공급이 집중된 것은 도곡주공 1단지, 잠실주공 1∼4단지, 잠실시영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많은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닥터아파트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강북권의 경우 지난해 들어 미아뉴타운, 길음뉴타운 등 재개발 일반분양이 집중되면서 공급물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는 총 공급물량 33만4073가구 가운데 용인, 수원, 화성 등 경기 동남부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집중돼 이 지역에서 전체 공급물량의 49.1%인 16만4004가구가 공급됐다.

이어 구리,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경기 동북부에서 21.5%인 7만1885가구가 공급됐으며, 광명, 부천, 안산, 과천, 시흥 등 서남부에서는 15.6%인 5만1992가구, 고양, 김포, 파주, 연천 등 서북부에서는 13.8%인 4만6192가구가 분양됐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강남권을 비롯한 용인, 분당 등 주요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은 다른 지역에 비해 주택 공급량이 많았던 것에 기인한 바가 큰 만큼, 정부의 부동산정책 역시 주택공급 증대를 통한 주택시장안정과 거래활성화라는 2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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