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노원.양천구 방학특수 '실종'..강남 대치 전세값 0.84%↑

뉴스 뉴시스
입력 2008.07.28 17:43


그동안 학군특수로 종종 전세가격이 상승하곤 했던 노원구와 양천구가 올 여름에는 전세가 상승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여름 방학을 맞아 강남구 대치동, 노원구 중계동, 양천구 목동 3곳의 전세가를 이달 초부터 25일까지 조사한 결과 대치동만 0.84% 올랐을 뿐 중계동과 목동은 0.00%의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치, 중계, 목동은 서울에서도 새 학기 시작 전 우수한 학군으로 집을 옮기려는 수요로 전세가가 오르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노원구 전세가 진앙지는 중계동이다. 을지초등, 을지중, 불암중, 서라벌고 등 명문학교와 함께 은행사거리를 중심으로 한림학원, 토피아어학원, 뉴스터디 학원 등의 대형 학원이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학군특수를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는 곳은 중계동 건영3차, 청구, 청구3차, 라이프 등이다. 올 여름은 물건만 나올 뿐 찾는 사람이 없다.

올 상반기 아파트를 많이 샀기 때문에 옮길 사람이 적은 것이 첫째 이유다. 실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노원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6048건으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다.

전세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한몫했다. 당연히 외부 수요가 줄었다. 상반기 노원구 아파트값은 18.93%, 전세가는 3.84%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과 전세가는 각각 3.09%와 1.90% 오르는데 그쳤다.

또 하나는 고유가 등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이사비용이라도 아끼기 위해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양천구 목동 전세시장도 올 여름 움직임이 없다. 목동은 다른 지역에서 새로 이사 오기보다 기존 세입자가 전세계약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현재는 이런 움직임도 찾아보기 힘들다.

목동 송학공인 관계자는 “소형 물건은 찾는 분들이 없지는 않지만, 여름 전세장은 조용히 끝난 것 같다”고 했다. 목동 번영공인 관계자는 “전세 계약은 5~6월에 이미 끝냈고 7월은 잔금 치루고 이사만 오면 되기 때문에 7월 전세값이 오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강남구 전세가는 7월 들어 대치동을 중심으로 평균 0.56% 올랐다.

단지별로도 대치아이파크 145㎡는 7월 초 대비 전세가가 평균 5000만 원 올라 6억7500만 원이며 대치동 선경2차 102㎡도 3500만 원 올라 4억4000만 원에 달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교육 환경이 좋다보니 방학을 앞두고 이주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데, 현재 소형 물건은 없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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