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신도시도 2010년 10월로 늦어질듯
송파 신도시가 아무리 빨라도 2010년 이후에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동탄2 신도시 역시 당초 계획보다 8개월 정도 늦어진 2010년 10월쯤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신도시 청약 대기자들의 내 집 마련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16일 송파신도시 개발 일정과 관련, "임시 군 골프장 확보 문제는 국방부와 대략적인 합의가 이뤄져 최종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며 "이번 달 안에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 지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달 안에 개발계획이 확정되더라도 이는 당초 계획보다 10개월 늦어지는 것으로, 아파트 분양은 당초 2009년에서 2010년 이후로 미뤄진다.
국토해양부는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을 확정 짓기 위해 국방부, 서울시, 한국토지공사 등 관련 기관들과 ▲임시 군(軍) 골프장 확보 ▲SH공사의 공동사업 시행 여부 등 아직까지 매듭짓지 못한 문제들을 놓고 마지막 협의를 벌이고 있다.
특히 군 골프장의 경우, 송파신도시 예정지 안에 있는 군 소유의 남성대 골프장을 수용하는 대신 미8군 성남골프장을 넘겨주기로 국방부와 합의했으나, 국방부는 미8군이 오산으로 이전하는 2017년까지 임시 골프장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