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미분양 여파로 건설중소기업 연체율 급등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08.07.09 14:48

5월말 현재 2.26%로 전년동월대비 0.93%P 상승
고유가 영향 전체 중기대출 연체율도 큰 폭 상승
대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은 하향 안정세 유지

최근 유가급등과 경기침체 여파로 은행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아파트 미분양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중소 건설업체의 연체율이 급등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02%로 전년동월말과 전년말에 비해 각각 0.09%포인트와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14%로 전년동월말에 비해 0.15%포인트나 상승했다. 유가와 원자재값이 급등하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크게 악화된 탓이다.


최근 아파트 미분양 등의 여파로 부실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건설업종의 연체율 상승폭이 컸다.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대출의 연체율은 0.30%로 전년동월말 대비 0.16%포인트 하락하며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올 상반기중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연체율 역시 중소기업대출은 작년말 1.26%에서 1.32%로 상승한 반면 대기업 대출은 0.3~0.4% 내외의 안정세를 지속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년동월말 대비 0.11%포인트, 전년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중 계절조정연체율도 0.6% 수준에 머물렀다. 주택담보대출 요건 강화 등 사전적인 리스크관리 덕분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전체 연체율은 0.79%로 전년동월말 0.78%, 전년말 0.74%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계절조정연체율도 0.8~0.9% 수준을 유지했다.


주재성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아직까지 양호하고, 손실흡수능력도 충분하다"며 "다만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은행권 여신담당자들과의 면담 결과 하반기엔 경기에 민감한 일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이에 따라 은행들이 건전성관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분별한 대출회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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