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마포 다세대` 경매시장서 날았다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08.07.08 10:37

상반기 마포구 연립·다세대 낙찰가율 158.8%..`최고`

올 상반기 수도권 경매시장에서는 서울 강북권의 연립ㆍ다세대주택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서울 마포구 연립· 다세대주택은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지역 연립·다세대주택의 평균 낙찰가율은 10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도 연립·다세대주택 의 낙찰가율은 서울보다 높은 111.2%로, 전년동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개발호재가 많고 값 싼 다세대가 밀집한 인천지역은 평균 낙찰가율이 125.5%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19.5%포인트 뛰었다.


특히 서울 마포구는 상반기 낙찰가율이 158.8%를 기록해 수도권을 통틀어 가장 낙찰가율이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 4월 감정가 7500만원인 마포구 망원동 무지개빌라(건물 37㎡, 토지 31㎡)에는 136명의 입찰자가 몰리며 2억6000만원에 낙찰됐고, 6월에는 감정가 5100만원의 합정동 다세대(전용 45.8㎡, 대지 25.6㎡)에 48명이 입찰해 2억580만원, 낙찰가율 404%를 기록했다.

이밖에 서교동, 창전동, 망원동, 공덕동 등 마포구에서 감정가의 2~3배가 넘는 낙찰사례가 속출했다. 마포구에 이어 수도권에서는 경기 의정부시(154.4%), 서울 도봉구(144.8%), 인천 계양구(142.5%), 인천 서구(141.9%) 등의 낙찰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 경쟁률로는 서울 도봉구가 평균 20.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어 노원구 20.5대 1, 인천 계양구 19대 1 등으로 뒤를 이었다. 마포구(17대 1), 인천 부평구(16.5대 1), 인천 서구(16대 1)의 경쟁률도 높았다.

한편 아파트는 연립·다세대에 비해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했다. 서울 25개구 중 아파트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도봉구로 104.3%에 그쳤다. 이어 중랑구(104.1%), 노원구(103%), 은평구(100.9%), 강북구(99.7%) 순이었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의 낙찰가율이 82.4%로 서울 전체 중 가장 낮았고, 강남구(84.1%), 서초구(83.3%)도 낮은 낙찰가율로 강북권과 대조를 이뤘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상반기에는 강북권 연립·다세대 경매가 지나치게 과열된 감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낙찰 받더라도 가격 메리트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강남권 등의 고가 아파트는 2~3차례 유찰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올 하반기가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 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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