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폴리스 방송센터 오피스 전환 추진
호텔·백화점 사업자 찾지 못해 표류
동탄 메타폴리스 입주예정자들이 뿔났다. 동탄 메타폴리스 복합단지 사업계획이 전면 재검토 되고 있어서다.
아파트 계약자들은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메타폴리스㈜가 사기분양을 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동탄입주자협의회와 연계하는 것은 물론 화성시에 관련 민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메타폴리스는 동탄 중심상업용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단지로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1단계는 4개동 주상복합아파트 1266가구가 들어서며 분양이 마무리된 상태다.
문제는 복합시설인 2단계 부분이다. 2단계 부지에는 5층 규모의 백화점, 미디어센터,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1단계 주상복합 분양 당시에도 이들 시설을 중심으로 복합개발된다는 점이 집중 부각됐다.
그러나 사업자들이 나서지 않으면서 사업이 표류하기 시작했다. 11-1블록 미디어센터에는 당초 경인방송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경인방송 허가가 취소되면서 방송사 입주는 백지화됐다.
이에 따라 사업자측은 오피스텔과 업무시설로 나뉘어져 있던 미디어센터를 일반 업무시설(오피스)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10-2블록에 10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던 호텔도 마땅한 사업자가 나서지 않으면서 부지가 방치돼 있다. 토공과 메타폴리스측은 호텔 설립을 조건으로 사업자에게 부지를 매각키로 하고 관련업체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도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등 메이저업체들이 동탄2신도시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사실상 입점이 무산됐다. 토공 관계자는 "백화점이 아닌 쇼핑몰 형태로 전환되며, 중견 유통업체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입주 예정자인 박모씨는 "사업계획 변경에 대해 메타폴리스측의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호텔, 백화점, 방송센터 등 복합개발을 통해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한다는 점에 끌려 계약을 했는데 결국 사업자가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민관 합동 PF사업인 메타폴리스는 한국토지공사, 포스코건설, 팬퍼시픽, 신동아건설, 신한은행 등이 참여해 2012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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