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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떡해" 입주 후 10개월, 분양가보다 2000만원 아래

뉴스
입력 2008.06.29 22:39

수도권 요지에 급매 넘쳐나

경남 양산 물금, 인천 송도 등 대규모 택지지구 아파트들이 가격하락에 시달리고 있다고 29일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물금 지역의 경우 지난해부터 입주한 아파트 대부분이 분양가 대비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하는가 하면 계약 포기 사태도 속출하고 있다. 최고 2000만원까지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도 있다.
지난 26일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일신 휴먼빌 112㎡는 1억 9480만원에 분양됐지만 현재 최고 200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져 매물이 나오고 있다. 분양가 2억189만원인 대림 e-편한세상 112㎡는 1500만~2000만원 정도 가격이 떨어졌다.
이들 아파트 단지는 대부분 입주를 시작한지 6개월에서 10개월 정도 지났지만 입주율은 50~80% 선에 머무르고 있고 이 때문에 건설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R공인 관계자는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람들이 부산이나 울산 기존 집을 처분하려고 해도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어 팔리지 않는다. 10%의 계약금을 날리더라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입주한 지 3년 된 인천 연수구 송도아파트 시세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풍림아이원 2블록 109㎡(로열층 기준)는 지난해 5억2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올해 들어 4억5000만~4억7000만원선에서 매물이 나온다. 금호 어울림도 사정이 비슷하다.
A공인 관계자는 “4000여 가구에서 매물은 100개 정도 나왔는데 매수세가 뜸하다”며 “초급매로 109㎡가 4억3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며 “작년 말 가격보다 9000만~1억원이 빠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하반기 송도 더샾하버뷰, 대우 월드마크 등 신규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아이원이나 어울림 등 기존 아파트를 급매로 저렴하게 내놓는 사례도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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