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에서도 미분양 현상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일 "민간건설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1~4월 수도권에서 80개 아파트가 분양됐지만 13개 단지만 순위 내 청약마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6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 6개 단지만 순위 내 청약이 이뤄졌으며 전체 단지의 90%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부동산써브는 "미분양 사태가 지방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어 건설사들의 자금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