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값이 작년 12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값이 지난 주 평균 0.12% 떨어져 지난해 11월말(0.13%)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일산과 분당은 0.29%, 0.15%씩 하락했다. 분당은 내년 판교 입주를 앞두고 중도금 납부와 기존 아파트 처분을 위해 매물이 쌓이면서 중대형 주상복합 위주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평촌(0.02%), 산본(0.01%), 중동(0.01%)은 미미하지만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주 서울과 수도권은 거래가 뜸한 가운데 0.02%, 0.03%씩 올랐다. 지역별로는 구로(0.24%), 노원(0.22%), 성북(0.21%)이 많이 올랐고 양천(-0.16%), 강동(-0.12%), 강남(-0.07%)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동두천시(0.62%)가 여전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안성(0.35%), 의정부(0.33%), 평택(0.21%)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