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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13만가구 돌파

뉴스 차학봉 기자
입력 2008.05.25 21:50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미분양 주택이 전국적으로 13만 가구를 넘어섰다.

국토해양부는 "3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주택이 13만1757가구로, 1996년 2월(13만5386가구)이후 12년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완공 후 미분양주택도 2만12가구가 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달보다 375가구가 줄어든 8454가구, 지방은 2480가구가 늘어난 10만8679가구였다. 시도별로는 경기(2만685가구), 충남(1만5633가구), 대구 (1만5557가구), 경남(1만3872가구), 부산(1만3289가구), 경북(1만591가구) 등이 1만 가구를 넘었다.

한편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 3단체는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규제개혁 과제' 건의서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설 단체들은 고가주택 기준 상향조정(6억원→9억원), 1가구 2주택의 양도세율 완화, 주택 전매기간 완화, 민간 중대형 주택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주장했다. 협회는 "건설회사의 자금 압박이 심각해 주택시장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연쇄 부도 사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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