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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석달새 시가총액 1조 증발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08.05.20 21:55

서울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최근 3개월간 하락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전체 가격)이 1조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강남권 4개 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79조2138억원(15일 기준)으로 약 3개월 전(80조4618억원)보다 1조2480억원(-1.5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17조1144억원에서 16조3913억원으로 7231억원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강동구는 3577억원(12조4139억원→12조562억원), 강남구는 1897억원(28조3053억원→28조1156억원)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는 22조6282억원에서 22조6506억원으로 소폭(224억원) 증가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의 시가총액이 가장 크게(2078억원) 떨어졌고 가락동 가락시영1차와 2차는 2059억원, 1740억원씩 하락했다. 강남구에서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972억원, 개포동 주공4단지가 897억원, 주공1단지가 718억원 내렸다.

반면 비강남권 21개구의 재건축 시가총액은 6조2440억원에서 6조5343억원으로 2903억원(4.65%) 증가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으로는 용산구가 1550억원(2조6851억원→2조8401억원), 노원구가 635억원(7085억원→7720억원), 관악구가 270억원(2815억원→3085억원)씩 늘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팀장은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는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감,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유보에 대한 실망이 겹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이 지속된다면 올 3분기까지 가격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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