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높낮이 조절 세면대·커뮤니티 시설 무료 운영…

뉴스 탁상훈 기자
입력 2008.05.12 21:52

건설사, 이색 부가 서비스

분양 시장 침체 속에 건설업체들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이색적인 내부 품목이나 부가 서비스 제공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엠코는 최근 울산시 신천동에서 분양 중인 엠코타운 아파트의 화장실 세면대를 높낮이 조절 기능을 갖고 있는 제품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레버 조절을 통해 세면대 높이를 최대 90㎝까지 낮출 수 있게 한 것. 엠코는 "가구 내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취학 미만의 어린아이들이 겪던 불편함을 개선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험생 자녀들을 둔 가정을 겨냥, 종로학원과의 제휴를 통해 1년에 4000시간 분량의 온라인 학원 강의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대림산업은 수원 정자동 'e 편한 세상' 아파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신규 완공되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6개월간 무료로 운영해 주기로 했다. 이런 시설은 본래 입주자 대표회의가 운영하게 돼 있지만, 완공 후 대표회의 결성까지 몇 달씩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대림산업은 "헬스장·간이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운영에 필요한 인력·전기료를 완공 후 6개월간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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