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그린벨트내 토지거래허가구역 첫 해제

뉴스 탁상훈 기자
입력 2008.05.12 21:43

양평·부산 동래 등

국토해양부는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는 전국 9897.8㎢ 가운데 ▲'수도권 녹지·비도시 지역'인 강화군·포천시(6개면)의 농림지역·자연환경보전지역 등 672.1㎢와 ▲'수도권·광역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경기도 양평·부산 동래·울산 울주 등 755.3㎢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풀린 지역은 면적 기준으로 기존에 묶였던 지역 대비 약 14% 수준이며, 여의도 면적의 170배 규모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제는 투기 방지 등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서, 이 구역 내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 거래시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취득 이후에도 일정 기간 허가 받은 목적대로 이용해야만 한다. 비록 일부지만 그린벨트 지역 내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기는 그린벨트 내 허가구역 지정 제도가 도입된 1998년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중으로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전국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한 재지정 여부를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며 "그러나 김포·파주신도시 및 주변지역 등 지가 급등 우려가 있는 대부분의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으며 강화·포천 등에서도 개발이 제한돼 지가 상승 압력이 낮은 일부 용도 지역으로 해제 대상을 한정했다"고 밝혔다.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할인 분양에도 텅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