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청약 접수
이번 주 아파트 분양 시장에는 전국 4개 단지에 총 3521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581가구.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 신봉지구 2곳에서 1760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우선 동일하이빌은 15일부터 '신봉 동일하이빌' 1462가구에 대해 일반 청약에 들어간다. 동부건설도 같은 날 '신봉 센트레빌' 분양을 시작한다. 총 1238가구 중 일반 분양물량은 298가구.
신봉지구는 2009년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성복IC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20~30분이면 갈 수 있고 2014년이면 인근에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라는 게 분양회사측 설명이다. 지구 안에는 초·중·고등학교도 1개씩 신설될 계획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신봉 동일하이빌'은 1547만원, '신봉 센트레빌'은 1549만원.
지방에서는 이번 주 울산에 분양이 집중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6일 울산 북구 양정동에서 '힐스테이트 2차' 아파트 317가구를 분양한다. 경주·포항으로 통하는 국도 7호선과 복선화가 추진되는 동해남부선 철도, 울산 경전철 1호선(2012년 완공예정)이 가깝고 롯데마트, 울산대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805만~825만원 정도.
풍림산업은 18일 울산 남구 신정동에 주상복합 '태화강 풍림엑슬루타워'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 7층~지상 43층 3개동에 총 355가구(162~291㎡)로 구성되고 태화강 생태공원과 인접한 게 특징이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용인 신봉지구의 경우 위치나 교통여건 개선 등 장점이 많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공급 물량이 적은 중소형뿐 아니라 중대형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