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있었던 지난 주 아파트 거래 시장은 비교적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 북부 지역의 집값 강세는 계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 0.05%, 신도시 0.05%, 수도권 0.01% 로 한 주 전보다 둔화됐다. 하지만 서울에선 강북과 강남 지역 간 대조 현상이 뚜렷했다. 강북은 노원구(0.68%), 중랑구(0.45%), 강북구(0.38%)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큰 반면 송파구(-0.03%), 강동구(-0.03%), 강남구(-0.03%)를 비롯한 강남은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 역시 급매물 거래로 반짝 상승세를 탔던 지난 주와는 달리 0.08%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시(0.45%),양주시(0.16%) 등 북부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진 반면, 화성시(-0.24%), 성남시(-0.13%) 등 남부 지역은 하락했다. 신도시에선 중동(0.17%), 산본(0.11%), 일산(0.05%)이 소폭 올랐고, 분당(-0.08%)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