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안정대책 발표후 주춤
지난 2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7채 중 1채는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서울 노원구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7152가구 가운데 노원구에서 매매가 이뤄진 아파트는 1038가구로 전체의 14.5%를 차지했다. 이는 아파트 거래가 두 번째로 많았던 송파구(537가구)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최근 강북지역 집값 상승을 노원구와 함께 주도한 도봉구도 439건(6.1%)이 매매돼 강서구(521건)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이들 지역의 활발한 거래는 집값 상승을 동반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집값 조사 결과 노원구는 3.3㎡당 1140만원을 기록했고 강북구(1061만원), 동대문구(1123만원) 등도 3.3㎡당 1000만원대에 진입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 11일 정부의 강북 집값 안정대책 발표 이후 노원구 주택에 대한 매수 문의가 급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