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개발 활성화 정책 기대..매수심리 회복"
서울 강북지역 14개구 집값이 한 주새 0.7%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3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27일 국민은행이 전국 3924개의 주택가격을 표본으로 조사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 한강 이북 14개구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7% 올랐다.
▲ (자료: KB국민은행연구소)이 같은 증가폭은 집값이 폭등했던 2006년 12월 둘째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서울 강북지역 집값은 2007년 1·11대책과 1·31대책 이후 주간 최고 상승폭이 0.2%에 그쳤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강북지역 주택 매수세가 몰리며 2월 이후 0.3-0.4% 수준으로 상승폭을 키워왔다.
국민은행 측은 이에 대해 "새 정부의 도심개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영향으로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회복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매주 금요일 조사결과를 발표해 왔지만 이 주에는 이상 급등에 대한 재검토를 거치느라 주말을 넘겨 발표했다.
강북지역 상승세를 살펴보면 중심에는 노원구·강북구 및 은평구 등 저평가 지역으로 거론되던 지역의 집값 급등양상이 자리잡고 있다. 노원구의 경우 상계동 일대 소형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며 지난 1-2월 두달간 집값 상승폭이 4.3%에 달한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강북지역 집값 상승 추세는 노원·강북·도봉 등 북부지역 일부의 국지적 추세가 아닌 비강남지역 전체의 추세"라며 "모처럼 안정세를 보이는 강남지역이나 수도권 일대의 집값까지 자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지역 11개구의 집값은 전주대비 0.2% 상승했으며, 이를 포함한 서울 전체 집값은 0.5% 올랐다. 서울지역 전체의 집값 상승폭도 1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경기지역과 인천지역의 상승률은 각각 0.2%, 0.4%를 기록했으며 전국 집값 상승률은 0.2%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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