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이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11% 떨어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3일(-0.16%)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송파구는 -0.2%로 가장 많이 내렸고, 강남구(-0.10%), 강동구(-0.18%)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강북지역 아파트값은 중소형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7%), 도봉구(0.35%), 중랑구(0.32%)가 많이 올랐다. 이에 따라 서울의 전체 아파트값은 0.09%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25%), 중동(0.07%), 일산(0.06%)이 올랐고 평촌(-0.03%), 분당(-0.02%)은 하락했다.
전세 시장은 중소형 중심으로 신혼부부와 봄 이사철 수요가 지속되면서 서울 0.05%, 신도시 0.07%, 수도권 0.0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