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광교 등 2기 신도시의 총 사업비가 104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국토해양부가 작성한 '국토해양 주요 통계'에 따르면 2기 신도시 12곳을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사업비는 104조1928억원이다.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사업비(10조4700억원)의 10배에 이른다. 2기 신도시는 판교, 송파, 동탄1, 동탄2, 광교, 김포, 파주, 양주, 검단, 평택 등 수도권 10곳과 아산, 대전 서남부 등 충청권 2곳 등이다.
2기 신도시의 주택 수는 66만4000가구로 1기 신도시(29만2000가구)의 2.3배, 전체 면적은 1기 신도시(50.1㎢)의 3배 수준이지만 토지 보상비가 급증해 전체 사업비 규모가 10배나 늘어났다.
신도시별 사업비는 ▲파주 14조7782억원 ▲광교 9조3968억원 ▲화성 동탄2 14조원 ▲아산 9조1308억원 ▲김포 9조178억원 ▲검단 8조7580억원 ▲송파 8조5000억원 ▲양주(옥정·회천) 8조4327억원 ▲판교 7조9688억원 ▲평택 7조원 ▲동탄1 4조1526억원 ▲대전 서남부 3조571억원 등이다.
송파와 동탄2, 검단 신도시 등은 아직 착공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산된 것이어서 실제 보상이 시작되면 사업비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