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호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각각 0.07%, 0.06% 상승했다.
서울은 노원구(0.49%)를 비롯해 중랑구(0.41%), 금천구(0.19%) 등이 많이 올랐다. 특히 구로구(0.09%)는 교도소 이전 소식과 함께 전세 수요가 소형 매매로 전환됐다. 반면 강남, 신도시 등 '버블 세븐' 지역은 중대형에 대한 수요 감소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의 송파구(-0.03%), 강남구(0.01%) 등은 보합권을 유지했고 평촌(-0.06%), 분당(-0.05%)을 비롯한 신도시는 0.03%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시(0.39%)가 외곽순환도로 및 경전철 개통으로, 광명시(0.33%)는 광명역세권 개발, 뉴타운 추진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은 방학 이사철 이후 신혼부부 수요가 몰리면서 소형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2주 전보다 서울은 0.06%, 신도시는 0.06%, 수도권은 0.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