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5대 광역시… 대형상가는 8%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과 대형 상가 점포에 대한 내년도 기준시가(基準時價)가 각각 평균 8.3%와 8%씩 인상된다. 올해 가격 상승이 반영되는 데다, 국세청이 시가 반영률을 올해보다 5%포인트 오른 80%로 조정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28일 서울, 경기,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지역의 오피스텔 30만536채와 대형 상가 건물 4237동(棟)의 점포 36만9994채에 대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기준시가를 고시했다. 지역별로 서울의 오피스텔과 대형 상가 점포가 각각 9.3%와 10.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의 상승률도 8%와 10.5%로 높은 편이었다.
기준시가가 제일 비싼 상가는 서울 중구 신당동의 신평화패션타운으로 ㎡당 1411만4000원으로 집계됐다(동 평균). 오피스텔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타임브릿지(㎡당 565만2000원)가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