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값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거래가 크게 감소한 데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주택 수요 심리가 더욱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1% 내렸다. 양천(-0.14%), 송파(-0.09%), 용산(-0.04%)은 하락세를 이어갔고 강북(0.12%), 노원(0.10%), 성북(0.10%)은 상승폭이 감소했다.
신도시는 2주 전(-0.13%)에 이어 지난주에도 산본(-0.09%), 분당(-0.08%), 평촌(-0.02%)을 중심으로 0.05% 떨어졌다. 일산과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0.01% 올랐지만 거래는 거의 없었다. 지역별로는 안성(0.23%), 의정부(0.15%), 광명(0.08%)이 올랐고 파주(-0.12%), 화성(-0.07%), 광주(-0.06%)는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서울은 0.02% 올랐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제자리걸음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