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의 아파트 분양 원가가 이달 안에 전면 공개될 전망이다.
박세흠 주공 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주공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개할 준비가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공개범위와 항목 등에 대해 공사 임원진과의 합의를 거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공은 매주 금요일 열리는 임원회의 등을 통해 최종적인 분양원가 공개의 범위와 항목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에는 원가 공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지난 6월 대법원 판결 직후 주공이 시행한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원가를 공개하려고 했으나 회계 처리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발표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추진하는 주공 아파트는 모두 개별 프로젝트로 분류, 원가를 계산하고 정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