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부천·인천 3곳… 파주 등과 시기 비슷해 미분양 나올 수도
수도권 서부지역에 올 연말까지 총 1만3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23일 “경기도 김포시와 부천시·인천시 등 3개 지역에 연말까지 총 1만3000여 가구가 분양된다”며 “이달 말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파주신도시와 고양 식사·덕이지구 등 1만7000여 가구까지 포함하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물량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닥터아파트’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다음달 7일 김포시 풍무동에 중대형 위주(112-187㎡)인 ‘풍무자이 아파트’ 818가구를 내놓는다. 월드건설은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에 562가구(128~181㎡)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GS건설이 다음달 5일 청라지구에 ‘청라 자이’(881가구)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또 인천 오류지구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 금호건설 등 3개 사가 이달 말부터 246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비슷한 지역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3만 가구 가까이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미분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파주와 청라는 청약률이 높고 김포는 낮게 나오는 등 분양가와 입지 여건에 따라 청약률 차별화가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