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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18만가구 달해 내년 봄 건설업계 무너질수도”

뉴스 차학봉 기자
입력 2007.11.19 23:31

대한건설협회 권홍사 회장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18만가구에 이르고 내년 봄에는 건설업체의 대량 부도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건설협회 권홍사 회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지방에서 분양률 10% 이하의 단지가 속출하고 있지만 건설업체들이 이를 감추고 있어 실제 미분양 가구 수는 정부 발표의 2배인 18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정부 규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내년 봄에는 건설업체의 대량 부도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교통부는 9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9만8235가구라고 밝혔다. 건설업계의 한 임원도 “미분양을 있는 그대로 발표하는 업체는 없다”며 “대부분 미분양이 나면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등 미분양을 감추기에 급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16일까지 부도난 건설업체는 일반건설업체 13개, 전문건설업체 13개 업체 등 26개 업체에 달했다. 올해 부도난 일반건설업체도 102개로 작년 연간 부도업체 수(106개)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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