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용산 서부이촌동을 통합 개발할 사업자로 삼성물산 건설부문-국민연금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이번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다방면에서 PF사업 신기록을 작성했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지역의 총 56만6800㎡(17만1700평)를 동시 개발하는 것으로, 높이와 규모면에서 역사상 최대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152층(620m) 빌딩이 들어서는 데다 사업규모가 28조원에 달한다.
이 중 토지비가 역대 최고가다. 삼성물산(000830)-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제시한 총 사업비 28조원은 단군 이래 최대 사업비다. 특히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코레일 소유 부지 35만6492㎡에 대한 매입가를 8조원으로 제시해, 3.3㎡(1평)당 7418만원에 달한다.
이는 뚝섬 4구역 3.3㎡당 낙찰가격인 7734만원보다 낮은 금액이지만 코레일이 제시했던 최저 금액 3.3㎡당 5378만원보다 2000만원이 높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토지보상비용 4조6000억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금액이기도 하다.
역대 최대규모의 업체가 참여했다는 점도 신기록이다.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은 국내 상위 7개 건설사뿐만 아니라 삼성생명, 우리은행, 롯데관광개발 그리고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업체인 나킬, 레드우드, 세계 호텔업계 1~2위를 다투는 포시즌이 참여했다.
이밖에 롯데쇼핑, 동화면세점, 롯데마트, SBS, 삼성SDS, CJ 등 자산 매입형 테넌트까지 감안하면 줄잡아 컨소시엄 참여 업체가 30곳을 넘어선다.
프라임-현대건설 컨소시엄까지 고려하면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에만 국내외 60개 기업이 참여한 것이다.
PF사업 사업자 선정 처음으로 심사위원들이 2박 3일간 호텔에서 심사를 진행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건설, 건축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 11층에서 숙식을 함께하며 평가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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