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토공, 비싸게 주고 산땅 싸게 팔았다"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07.10.26 11:29

한국토지공사가 장기보유토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태안군으로부터 64억5700억원에 구입한 땅 1만3949㎡를 62억5300만원에 팔아 2억400만원의 손해를 봤으며 제주 서귀포시 동홍지구 1만1771㎡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도 4억7900만원의 손해를 봤다.

대통합민주신당 홍재형의원은 26일 한국토지공사 국정감사에서 "토지공사의 토지비축과 매각기능에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또 "토공은 당초 매년 1500만평을 비축키로 계획을 세웠지만 지난해와 올해 비축한 토지는 각각 30만평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비축업무를 방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토지공사가 비축한 땅도 대부분 경제성이 떨어져 나중에 팔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지난 2002년 충남 홍성군의 토지 1832㎡, 속초시 1만1433㎡, 전주시 1만4642㎡ 등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아직까지 팔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공이 비축한 땅은 비축한지 2년이 지나면 시장상황에 따라 수급조절용으로 매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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