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매 인기 ‘아무도 못말려’

뉴스 차학봉 기자
입력 2007.10.22 23:16

낙찰가율 한달새 6.5%포인트 올라

서울과 수도권에 미분양 주택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에 투자가들이 몰리고 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22일 “이달 4∼17일 2주간 서울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이 한 달 전보다 6.5%포인트 오른 8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이다. 특히 강북권은 지난달 83.5%에서 97.7%, 강동권은 지난달 80.2%에서 92.5%로 높아졌다. 지난 9일 경매에 부쳐진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3단지 58㎡(17평형)는 50명이 몰려 최초감정가(1억1000만원)의 150%인 1억6530만원에 낙찰됐다. 강북구 번동 번동주공1단지 41㎡(12평형)도 17명이 참가, 최초감정가보다 3000여만원 높은 1억3127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내집 마련이 불리해진 사람들이 경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