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아파트도 ‘1 대 1 맞춤 시대’

뉴스 홍원상 기자
입력 2007.10.09 22:12

금호건설이 입주자의 개성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전 세대를 ‘1 대 1 맞춤형 주거 공간’으로 하는 주상복합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내놓았다.

금호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마련한 ‘리첸시아 방배’(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는 공급 세대가 79세대(142~318㎡) 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23종류의 평면 설계를 선보였다. 입주자의 개별 취향을 반영, 모든 세대가 ‘나만의 집과 공간’을 갖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2009년 12월 입주 예정인 ‘리첸시아 방배’는 아파트의 고급스러움을 높이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우선 입주자들은 대리석으로 장식된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로 2층 로비에 올라간 뒤 각 세대에 출입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과다한 일조(日照) 차단과 프라이버시 기능 강화를 위해 전동식 차양 시스템을 도입했다. 250㎡ 이상의 펜트하우스의 경우 12층과 15층의 대형 테라스 공간을 활용해 2~3층의 복층형 구조로 설계했고, 국내 주상복합 최초로 내부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건물 외관도 7가지의 다양한 칼라 유리가 조화를 이루며 수려한 미관을 자랑하게 됐다는 게 금호건설의 설명이다.

금호건설 최락기 영업관리담당 이사는 “기존의 공동주거는 집단화의 그늘에 가려 획일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개인의 욕구는 점점 다양해 지고 있다”며 “‘리첸시아 방배’는 새로운 컨셉의 ‘1 대 1 맞춤형 주거’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주거 상품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02)3461-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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