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아파트 사면 자동차 드려요"

뉴스 이데일리
입력 2007.09.17 10:29 수정 2007.09.17 10:33

쌍용건설 내달 18일까지 모든 계약자에게 자동차 증정
분양조건 등 꼼꼼히 따져 구매 여부 판단해야

"계약자에게 자동차를 드립니다"

쌍용건설(012650)이 '자동차 증정'이라는 깜짝 이벤트를 내놨다.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쌍용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면 시가 600만원 후반대의 소형 자동차를 주기로 했다.

쌍용건설은 "다음달 18일 회사 창립일을 기념하고, 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현재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아파트를 팔고 있다. 신규 분양 물량은 10월 말이나 예정돼 있어 사실상 미분양 계약률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회사측은 전체 이벤트 비용 부담은 시공사와 시행사가 나눠 갖기로 해 실질 부담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과거 예측불허의 판촉전을 벌여 계약률을 높이는 등 히트를 쳤었다. 98년에는 롯데백화점과 공동으로 용인 수지읍 쌍용 아파트(당시 시가 1억3000만원)를 업계 최초로 경품으로 내걸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어 99년 용인시 보라리 사업 때는 무료 인테리어 이벤트를 개최해 예상 밖(?)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쌍용건설을 포함한 다른 건설사들도 발코니나 온돌마루 무료시공, 해외여행권 지급, 대형 LCD TV 제공 등의 경품을 실시해 계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벤트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주택에 대한 조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주문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미분양 물량 중 알짜도 많지만 주변시세보다 낮거나 오랫동안 팔리지 않은 물량도 있다"라며 "분양 조건을 따져본 뒤 구매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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